오늘 배송 연락 왔기에 뭐지?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책 아니면 소녀나라 이벤트 상품이었거든요. 기억을 곱씹어 보니 도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. 왜냐면 예판 기간 아직도 안 끝나서 올 때가 멀었거든요. 아하! 하고 자정되자마자 뛰어갔어요. 전 항상 택배는 밤 늦게 기억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제게 온 이벤트 상품은 스노우 양털 청재킷 (딥블루 색상)이예요. 제방에 가위나 칼 같은 물건이 없어서 볼펜으로 포장 뜯는데 식겁했어요ㅠㅠ 포장 너무 잘 돼 있어서 놀랐고, 비닐로 씌워져 있어서 놀랐어요. 드라이 클리닝 받았을 때 상태여서 한 번 더 놀랐어요. 사은품은 양털 청재킷과 머리끈 2개예요. 고무줄도 색상이 여러 개라 맘에 들어요!
아차, 사진은 모바일로 작성하기에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어요. 그 점 양해바랍니다. 사진 찍은 거 전부 올리려고 하니까 2개밖에 업로드가 되질 않네요.
제가 예전에 모사이트에서 양털재킷을 샀는데 후회했거든요. 전체가 털이라 그 재킷을 입을 때는 맨투맨도 두꺼워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어요. 그런데 소녀나라에서 출시한 양털 청재킷은 팔 안감이 누빔으로 돼 있어서 옷을 여러 겹 입도 입어도 안 불편해요. 정말 첫 번째 구매했던 게 쓰레기와 같은 느낌이라 처분하고 싶어질 정도예요. 색도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색이예요 딥블루인 듯하나 제게는 흑청에 더 가까운 거 같아요. 색감 정말 예뻐요ㅠㅠ 저는 청재킷은 개인적으로 색 진한 걸 좋아하거든요. 지금 받은게 그러네요ㅋㅋ 너무 좋아ㅠㅠ 마감도 잘 돼 있어요. 소녀나라가 믿을 만한 게 마감처리를 정말 깔끔하게 잘 해서 실밥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. 다른 데는 실밥 정리 제대로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배송 붙이니까 그 당시 그 제품을 받는 저로선 진짜 기분이 최악이었거든요. 요즘들어 택배 상자가 안 찌그러지고 각진 상태로 와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.
제가 말 한 거 받을 줄 알았는뎅 그래도 괜찮아요. 이 제품 출시되자마자 정말 갖고 싶었던 제품이예요. 나중에 이 제품 리뉴얼 하게 되면 연청이랑 흑청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. 박음질이 퀄리티가 좋아요. 정말 가격에 비해서 질적으로 너무 좋어요ㅠㅠㅠ 좋다는 말로도 설명이 불가할 정도예요. 주머니에도 손 집어 넣어 보니 공간이 낙낙하더라구여. 진짜 많이 들어갈 거 같아요. 그리고 가슴 쪽에 포켓도 페이크 용이 아니라 진짜 포켓이예요. 오 후광 대박이구요! 이 주머니 역시 낙낙해요.
등판은 털이고, 팔 부분은 양쪽 다 누빔 안감이예요 ㅎㅎ 이거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감동 받고 쓰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졌네요.
제 후기 보시는 분들께 이렇게 길게 작성해서 본의 아닌 눈테러를 하게 만든 점 사죄드립니다. 죄송합니다.
아, 참! 착용샷 못 올린 거 죄송해요ㅠㅠ 새벽이라 들락날락거리기가 좀 그래요.
후기 빨리 남겨 놓는다고 이렇게밖에 못 써서 죄송합니다.
배송된 건 어제 정오를 넘겨서였습니다.